지민이와 테터엔미디어 한영 대표의 딸 다은이 돌잔치를 다녀왔습니다.

꽤 먼 여행(?)이었지요.

꼬날님이 고맙게도 지민이 모자까지 준비해주셨습니다.


끝나고 코엑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는데요.

큰 문구점에 들어서서 이것저것 만지고 신기해하는 지민이가 한꺼번에 여러가지 물건을 가지고 싶어하더군요.

그래서 한번에 한가지만 고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매일매일이 선택의 순간들일텐데 지민이에게 미리 연습을 시켜두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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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1. 00:07

몇달동안 산에 오르지 않았었습니다.

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도 아닌데, 헬스클럽에서 유산소운동을 하거나 주말 저녁 집에서 TV를 보면서 자전거를 꾸준히 타곤 했는데도 산에는 오르지 않았었습니다.

꼭 이유를 대자면 회사나 집안의 몇가지 일들 때문이었을테고, 따지고 보면 결국 '게을렀기' 때문일겁니다.

백팩을 매고 산을 오르며 올해 일어난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첫째로, 올해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쉬운 작별을 했습니다.

가족부터 존경해 마지 않는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까지 말입니다.

둘째로, 올해는 많은 일을 시도하긴 했지만, 딱히 무언가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세째로, 올해는 그 어느때 보다도 많은 생각과 고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자연은 늘장엄함 그대로 저를 맞이해주는데,

저는 참간사하게도 빨리도 마음을 바꾸고, 웃고, 울고 하곤 했습니다.

정상의 찬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고 있었는데,

노을아래 지는 해를 바라보다보니

그래도 삶은 반성하고 또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의미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그 입버릇 처럼 하던 말들이 맴돌더군요.

주변의 사람들도 더 많이 사랑하자.

무언가 하나씩 거두자.

고민만 하지 말고 실행해 나가자.

자꾸 눈앞에 보이는 결과에 연연해서 살지말고, 조금더 멀리보고, 넓은 마음을 갖자.

내려오는 발걸음은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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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4. 19:44

주말은아내 조카의 돌잔치와사촌의 결혼식, 그리고 지민이가 새로 다니게될 유치원 견학을 가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민이가 새로 다니게 될 유치원은 너른 운동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애착이 많으셨구요.


입구에 처제의 이름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두달만 더 살았으면 조카의 돌잔치를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그날 잔치와 돌상은 정말 잘 준비되었고 멋진 잔치였습니다.

'처제, 너무 슬퍼하지말아. 나도 많이 조카 신경쓸게'


지민이는 이날 쌍동이 5촌들을 처음 제대로 만났고 호텔로비를 이 친구들과 하루종일 뛰어다니며즐겁게 놀았습니다.


문뜩 지민에게 친구나 동생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5촌들과 이렇게 재미있게 노는걸 보니 말입니다.


일요일의 결혼식은 무척 피곤했습니다만, 지민이의 밝은 웃음 때문에 피곤함을 잠시 잊었지요.


2009. 12. 7. 22:54

옛추억

성훈과 현희가족

금요일엔 고등학교때부터 함께 밴드 활동을 하던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워크샵을 다녀오느라 너무나 피곤했지만, 그래도 이녀석들을 본다는 생각에 졸린 눈을 비비며 함께 시간을 보냈지요.

신사동의 어느 라이브 카페에서 세진의 기타실력도 보았고 잠깐 옛날에 즐겨듣던 연주곡들을 청해서 듣기도 했지요.

언젠가 이들과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러려면 연습도 많이 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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