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아내 조카의 돌잔치와사촌의 결혼식, 그리고 지민이가 새로 다니게될 유치원 견학을 가느라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민이가 새로 다니게 될 유치원은 너른 운동장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 애착이 많으셨구요.


입구에 처제의 이름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군요.

두달만 더 살았으면 조카의 돌잔치를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그날 잔치와 돌상은 정말 잘 준비되었고 멋진 잔치였습니다.

'처제, 너무 슬퍼하지말아. 나도 많이 조카 신경쓸게'


지민이는 이날 쌍동이 5촌들을 처음 제대로 만났고 호텔로비를 이 친구들과 하루종일 뛰어다니며즐겁게 놀았습니다.


문뜩 지민에게 친구나 동생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5촌들과 이렇게 재미있게 노는걸 보니 말입니다.


일요일의 결혼식은 무척 피곤했습니다만, 지민이의 밝은 웃음 때문에 피곤함을 잠시 잊었지요.


2009. 12. 7.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