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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트를 하나 올립니다.
그간 개인적으로 너무 바쁘기도 했고, 너무 트위터 피드만 블로그에 밀어내기 하다보니, 무언가 곰곰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했다는 자책이 듭니다.
그래서 트위터 피드는 이시간 이후로 블로그로 넘기지 않고, 제 생각들이나 주변일들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지난번 소셜플랫폼&소셜게임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자료입니다.
아직은 스마트폰 시장도 초창기이고 고객환경도 적합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분명히 가능성 있는 서비스 분야임은 틀림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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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녀의 이름을 정확히 알았을때가 96년 연대항쟁을 거쳐 97년 노동법 개악에 이르는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녀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나'불나비'는 참으로 비장함이 묻어났었는데요. 그녀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저렇게 착해보이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힘찬 노래를 부를까라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 근래 아주 우연히, 무언가를 검색하다가포털사이트 동영상을 보게되었고, 그녀의 근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새 아기 엄마가 되었고, 몸도 불어 예전모습보다는 훨씬 나이가 들어보였지만, 여전히 그녀는 용산 참사의 현장에서, 촛불집회에서, 노동조합 행사에서여전히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변치 않는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닐겁니다. 과거의 이데올로기나 신념 따위에 둘러싸여 사는 것이 결코 좋아만 보이지 않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저도 왠만하면 유연하게 살아가자라는 미명하에 계속 마음을 바꾸곤하니까요.
하지만,무슨일을 하던간에 자신이 옳다고 믿는 가치에 긴 세월을 투자하는 모습은 아릅답습니다. 그래서인지 오늘따라 그녀의 노랫소리가 더욱 멋지게, 그리고 힘차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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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환영회가 있었습니다.
모임을 주관한 담당직원이 막걸리 사발식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학생때 처럼 커다란 우동 그릇에 막걸리를 가득따라 주는 무리한 사발식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잔을 다마시려면 꽤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요.
다들 즐겁게 마셨습니다.
회식이 있었던 곳은 마치 예전 학교 주변의 선술집 같은 편안한 분위기의 두부 전문 음식점이었는데요.
팀전체가 모여방을 독차지 하다보니 큰 소리로 떠들어보기도 하고, 왁자지껄 웃기도하고...이 얘기 저 얘기 편하게 했지요.
다들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자 어느 직원한분이 '청계천 8가'를 나즈막히 불렀습니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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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산에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근 4개월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헥헥거리며 무거운 발길을 올리고 있었는데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아 나는 정상에 오른다는 목표만 가지고 오르고 있네. 오르는 동안 주변에 좋은 풍광들을 하나도 살피지 않았네...'
벌써 몇년째 오르는 산인데, 저는 매번 그냥 오르는데 만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
가는동안 만나는 사람들, 새소리, 물소리, 나뭇가지 사이로 흐르는 바람 소리, 중턱에서 바라본 산아래의 또다른 풍경..
저는 이런것들을 잊고 오직 정상에 빨리 올라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산에 올랐었습니다.
제 삶도 이런것 같았습니다.
오직 어딘지 모를 목적지를 향해 힘든 걸음을 내딛고만 있는 것 말입니다.
이제는 조금씩 주변을 살펴야겠습니다.
정상에서 보면 더 없이 아름답고 더 큰 성취감을 맛보겠지만,
그래도 가는 중간중간 주변의 좋은 것들, 소중한 것들을 챙기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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