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댄스가 한참 대한민국에 들어왔던 시기에 저는 중학생이었습니다.
우연히 같은반 친구집에 갔다가 breakin 이라는 영화를 보고 댄스에 푹 빠졌지요.
http://en.wikipedia.org/wiki/Breakin%27
어디서 구했는지 일본어로 되어 있는 교본의 복사본과 뮤직비디오를 통해서 브레이크댄스를 익혔습니다.
사실 지금 비보잉의 다양한 동작과 난이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우 재미있는 동작들이었는데요.
윈드밀, 베이비스위프트, 헤드스핀, 백스핀 등의 그라운드 기술 뿐만아니라, 각 동작에 들어가기전의 워킹과 몸동작은 지금도 대동소이합니다.
얼마전 거리에서 비보잉을 하는 것을 봤는데 브레이킹 2의 주제곡이더군요 이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노래가 들려오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재미있는 것은 가끔씩 국내외 비보잉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도 Breankin 1, 2 에 나왔던 노래들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간혹 보곤 한다는 겁니다.
20년을 훨씬 넘어서도 10대나 20대들이 춤을 추는 곡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도 그럴것이 Ice-T 같이 이후의 힙합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뮤지션들이 참여했던 OST 였다고 하네요.
오늘은 꽤 오랜 예전의 기억에 젖어볼 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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