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류의 서비스에 프라이버시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아니 꼭 소셜네트워크가 아니더라도 블로그나 미니홈피만 봐도 그렇죠? 하루가 멀다하고 붙는 광고성 댓글도 그렇고, 프로파일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거나, 친구맺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부분도 문제인것 같습니다.

2007년에 Pace University 의 Catherine Dwyer 와 New Jersey Tech. 의 Starr Roxanne Hiltz 는 이 프라이버시와 신뢰에 대해 Myspace 와 Facebook고객을 대상으로재미있는 Research 를 수행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Facebook 고객들은 Facebook 과 Facebook 에 참여하는 다른 고객들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신뢰한다고 평가를 했고, 또한 자신의 identity 정보를 나누는데 보다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Myspace 의 고객들은 Myspace 사이트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장으로써 여기고,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결과는 온라인상의 상호작용에 있어, 멤버들간의 신뢰가 새로운 연결관계를 맺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아니라는 점을 의미한다는 측면에서 재미있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공교롭게도 두싸이트는 UI 나 자유도 등의 기능적 요소를 떠나서Facebook 실명에 가까운 가칭지인네트웍 확장형(출신학교등의 프로파일과 지인간의 관계를 분석해추천하는 방식)으로 성장한 반면에 Myspace 는 별명이나 애칭을 기반으로한Matchmaking 이나 고객프로필과 프로필을 떠돌면서 연결관계를 맺는 확장형이라는 측면이 더 부각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사귀기위해선익명성이라는 약간의 가면이 필요한 것일까요? 연고관계가없거나,응집도가 낮은Social Network 을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무도회라도 열어야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2008. 12. 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