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대부분의 사물은 정규 분포 양상을 보인다. 그 덕분에 방대한 규모의 경제가 꾸준히 돌아가는 것이다. '홀로 살아가는 비법'을 늘 염두에 두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자신이 장기를 가진 분야에서는 정규 분포에서 중간보다는 위쪽에 위치하게 된다. 그럴경우 어지간히 운이 나쁘지 않은 한 조직에서 살아남는일에도, 일거리를 따 내는 것에도, 전직이나 창업을 하는 데에도 분명 길은 열리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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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상처 받는 사람은 거친 산길에서 좌절하기 쉽다. 거절당했다고 금세 상처를 입어서는 안된다. 인격을 부정당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실리콘밸리의 탄탄한 벤처 기업의 경우에도 투자 유치를 위해 벤처 캐피털을 방문하면 50~100번씩 거절당하는 일이 허다하다. 당연한 일이다.한 사람이 발신하는 신호를 다른 사람이 백 퍼센트 정확히 수신하는 경우는 거의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없이 몸으로 부딪치며 설득해야 한다. 거절당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일단 그런 야성을 익히게 되면 홀로 살아가는 것도 즐거워진다.'

최근 너무나 감명깊게 읽었던 웹진화론 2의 우메다 모치오의 말이다. 고속도로를 거쳐 거친 산길을 넘어낼 수 있는 용기와 도전, 그리고 앞에 놓인 장애에 결코 좌절하지 않는 야성을 키우는 일..무엇보다, 늘 앞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또 내자신의 지식과 내면을 키우는 일..

2009년을 준비하는 내게 가장 필요한 것들이 아닌가 한다.

웹 진화론 2 - 10점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재인
2009. 1. 2.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