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한번 정서적으로 호사를 느끼게 해주는 제 유일한 소설 읽기는 이상문학상 수상집에서 시작되고 끝납니다.
올해는 박민규님의 '아침의 문'이 수상했더군요.
그 특유의 필체야 익히 알려진 바지만, 마치 음침한영화를 보는 듯한 그의 서사는 어쩌면 애써 모른척하고 있는 우리주변의 불편한 진실을 까발리는 것 같아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그가 말하려고 했던 것은 희망이었을까요? 절망이었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살아야한다는 당위였을까요?
아침의 문 - 박민규 외 지음/문학사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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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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