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잘 지내나요? 어제 생각이 나서 전화할까 하다가 늦어서 관뒀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는 이제 몇개월이나되었나? 와이프는 건강하죠?

사내 세미나가 있었는데, 리더쉽에 대한....

틈나면 그냥 한번 슬쩍 보라구 보냅니다.

전성훈은 어떤내용이건, 훌륭한 알맹이를 건지는 능력 있으니까.

바쁘겠지만, 항상 건강 조심하기 바랍니다.

얘기 태어 나면 꼭 연락주기 바라구.

빠이.

선배로부터의 편지...

전 직장에 나를 끔찍히도 아껴주던 선배이자 이사님이있었다..

어디서나 내편이 되어주고...나를 독려해주던 선배...

몇개월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하고 있었는데..

술마신 저녁이나....궂은 날이면 생각난다며...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곤 해주시더니..

어제는 눈물이 왈칵 나올것 같은 편지를 보내셨다..

난 이렇게 존경스럽고...아껴주는 선배가 많은데...

난 후배들에게 그들의 모범이 되고, 믿고 의지할 수 있고,

어려움이나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었나..

언제고 한번 후배들의 눈높이에서...과거에 내가 있던 그자리로 가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얼마나 노력했었나....

2005. 10. 23.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