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이네- Product Manager & Data Miner 의 일상

기능적 품질과 기술지상 주의자들은 말한다.

우리 제품이 10등인 이유는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제품이 꼴찌인 이유는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매우 맞는 말이고 또, 틀린 말이기도 하다.

시장 경쟁이란 이 두부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과는 달리 훨씬 복잡하기 때문이다.

예컨데 블라인드 테스트에선 항상 Coke 를 이기는 Pepsi 가 적어도 지금까지는 일등을 한번도 한적없다는 사실이나,

더이상 통화품질이나 회선품질의 차이가 없는 이동 통신이나 데이터 통신회선 시장이 그렇다.

기술은 어떠한가?

기술은 분명 제품의 기능에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하고, 차별화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진부해진 사례인 소니 베타와 VHS의 싸움은 어떠한가?

내 서비스를 1등하고 있는 경쟁사의 서비스와 똑같이 만들면 성공할거야..

역시 검색 서비스는 검색의양과품질이니 고객들로하여금 품질을 체험하게 하면 입소문이날거야..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가 자다가 일어날 일이다..

나또한 많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지만

제품이 경쟁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에 가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제일 중요한 것은Customer Insight 에 근거한 명확한 Value Proposition

두번째는 경쟁 관계를 고려한 올바른 Positioning

세번째는 작은 성공과 강점을거울삼아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Consistency

가 아닐까 한다...

스스로 늘 되뇌이기 위해 몇자 적어두었다....

Unified Communication 이란 무엇이고, 그 미래는 어떠할까?

나는 개인적으로 정보검색과 함께 이 끊임 없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혁신적으로 채워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Wired 와 Wireless, Fixed 와 Mobile, Sync 와 Async, Multi-device, Adaptive Interface, Multi Modal, Presence & Availability Management , Cross Platform Messaging ... 요즘 내가 고민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토욜날 산행의 늦은 포스트...

온 산이 진달래 군락지라 평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지만, 봄날에만 인파가 가득하다는

강화도 고려산에 다녀왔습니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많이 피어 있더군요..

지난포스트에 허영만 선생님의 '사랑해'에 얽힌 추억이야기를 했었다.

만화 캐릭터가 광고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때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FIDO DIDO 의 세븐업 광고와 같은 경우이다.

최근 LG 휘센 공기청정기의 광고는 '사랑해'의 만화 에피소드를 절묘하게 이용한 재미있는 사례이다.

단순히 지면 만화의 느낌에서 탈피해 에피소드 내에 간단한 interaction 을 넣은 것은 AE나 광고주의 고민들을 보여준다.

'사랑해'의 감성과 에어컨에 비해서 아직은 덜 알려진 휘센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광고 시도는 그 성공 여부를 떠나, 우리 같은 사람들이 고민해야 할 customer insight와 story telling 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보여주고 있지 않을까?

http://www.lge.co.kr/event/klena/200803/14_muhan/BrandProgressEventDetailCmd.laf?brand=KLENA&mncode=EVENT&seq=1536&rootCat=EVT00310

아무리 생각해도.., 지우는 지민과 넘 비슷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