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좀 피곤했는데...

정말 웃긴 기사를 봤습니다....

ㅋㅋㅋ

기사 제목은 글쎄...

어청수 "나는 원래 불교신자", 불교계 "어이없어"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113795&year=2008&pg=1&date=20080826&dir=25

우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개그 프로의 한 장면...ㅋㅋㅋ

2008. 8. 26. 17:25

금일자 한 무가지에는 조중동 광고중단 운동을 벌인 네티즌 6명에 대해 검찰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기사와 올림픽 선수단에 대한 퍼레이드에 대한 기사가 함께 일면을 장식했다.

http://media.paran.com/snews/newsview.php?dirnews=2062815&year=2008

행동의 위법성 판단여부를 떠나 본 구속사태가 향후 블로거를 비롯한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사회 참여와 소비자 주권 행동에 미칠 파급을 생각하면 참으로 유감 스럽다.

무엇보다 최근 일련의 조치들이 기존의 제한된 구조를 탈피해 개방과 공유의 시대로 가고자 발버둥 치는 대한민국 인터넷을 '통제와 감시'의 대상으로 몰고가는 점이 아쉽다.

대한민국 인터넷 인구 3천만을 넘어선지 오래인 지금.. 누구는 네티즌이고 누구는 네티즌이 아니란 말인가?

네티즌들의 목소리는 권력이 아니며, 연결되어 있지 않은 개인으로 부터 발현되는 목소리는 아무런 힘을 가지지 못한다. 구속이란 강수는 이런 작은 연결고리들을 끊어낼 수 있는 무자비한 조치였다.

무릇 상식(common sense)는 '공감'으로 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공감이 없는 사회, 다수 군중의 이해보다는 소수의 논리와 명분이 지배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다.

어찌보면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는 무가지 헤드라인을 보며, 지난 80년 대의 어느날 신문을 들춰보고 있는 듯한, 씁쓸함이 앞섰던건 왜 였을까?

2008. 8. 20. 14:00

Sir Francis Galton (1822~1911)

영국의 유명한 통계학자이며 유전학자이며, 인류학자이며...바이오메트릭이라는 학문을 개척한 사람이며...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는 무척이나 많다.

사회과학이나 수학류를 공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고생했을 Regression의 창시자가 그라는 것을 한두번씩은 기억을 할 것이다.

대학원때 그의 논문 Regression towards mediocrity in hereditary stature 를 보면서 그리고 나의 은사님이 즐겨 예를 드시는 소도 아는 Regression 에 관한 내용때문에 이 분을지속 되뇌이곤 했었는데,

그의 이름을 다시 본것은 최근의 일이다.

under the right circumstances, groups are remarkably intelligent, and are often smarter than the smartest people in them. Groups do not need to be dominated by exceptionally intelligent people in order to be smart. Even if most of the people within a group are not especially well-informed or rational, it can still reach a collectively wise decision.

- Francis Galton -

James Surowiecki 의 The wisdom of crowds 를 몇 장 넘기다가 발견한 이 명언은 나의 가슴을 한참이나 뛰게 만들었다..

요며칠 계속 고민하는 것도 이 때문인데...

이문제도 "집단지성"으로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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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8. 12. 14:58

최근 다시 읽고 있는 한국 현대사 책.

"1980년 8월 6일 아침.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독교계의 원로지도자들이 전두환을 위한 기도를 올렸다. 한경직, 강신명, 조향록, 김지길. 신촌성결교회 정진경 목사는 '전 사령관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기도를 인수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직책을 맡아서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악을 제거하고 정화할 수 있게 해준데 대해 감사하게생각합니다.' " -p 262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악은 광주항쟁의 희생자들이었으며, '사회악 일소 특별조치'의 일환으로 끌려간 우리의 이웃들이었다...

너무 빨리 잊고 지내는 우리...

그리고 현재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용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어야 하는 우리..

슬펐다.

www.한국현대사.com - 10점
정창현 외 지음/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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