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마포 IDC에 갔다.

2월 시범 서비스를 위한 작업들이 한창이었는데...갑자기 작년 이맘때가 생각났다.

미래를 위한 희망과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나는 동료들과 함께 이 차세대 사업에 대해정말 많은 것들을 고민했었다.

이제 결실을 보아야 할 시간...왠지 모를 씁슬함이...



얼마전까지 함께 근무하던 강준화 부장의 미니홈피에 들렀더니, 기획팀 사람들의 모습이 올라가 있었다.

본인은 본인대로 아쉬움이 있었겠지만, 나는 나대로 서운함과 아쉬움이 많았다.

본인이 하고 싶다고 해서 온자리를 다시 떠난 그의 맘도 이해되고 내게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해되지만,

내게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는 그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금은 SKcommunications로 자리를 옮긴 최대리와의 인연도 그랬던거 같다. 이 친구는 내가 더 미안하다.

조금더 도와주고 다듬어 주고잡아주었다면 더욱 많은 빛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이들의 고민과 고생,

그리고 지난날 나와 동료들의시간들을결코 헛되지 않게 만들어 내려면,앞으로 내가 잘해야 한다.

아니 꼭이루어내어야 한다.

그래야인생에서 가장열심히, 멋지게 일한 날들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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