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말일날 모인다고 해서 Last Day Club..

아주 우연한 기회에 각기 다른 두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끼리 모이게되었습니다.

종희형, 지연씨, 창연이형, 복영이형, 진광이형 그리고 전임회장이셨던 우리의 정신적 지주...종선 누님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

서로에게 아무런 제약을 가하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 의미를 찾는 모임이 너무 많아 의미를 찾지 않는 모임을 만들자고, 그저 사람이 좋아 만나는 이 모임은 제게 또 하나의 커다란 울타리와 같은 곳 입니다...넓은 세상에 한없이 저를 사랑해주고 진정 아껴주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울타리 말입니다...

LDC는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더 정이 돈독해지고 있답니다...


2003. 8. 6. 21:28

제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철들고 만난 사람들 중엔 고대 통계학과 선후배들로 이루어진 DATOPIA의 사람들이 가장 소중한 분들중 하나랍니다. 제 인생에 이들과의 인연이 없었다면 어떨까 가끔 생각해봅니다.

일단 제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현희도 못만났을테고, CRM 이나 Data Mining 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하지 못했을거고, 지금하고 있는 일도 못했을테고. 음. 하여튼 현재로썬 제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분들입니다.

2년쯤전에 현희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을때, DATOPIA 식구들은 마치 자기일처럼 아파했습니다. 몇번씩 면회를 와서 저를 위로해주고, 눈물을 짓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분들께참으로 감사했답니다.

제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마음으로 다가서더라도 저의 있는 그대로를 아껴주는 DATOPIA 사람들. 이들이 있기에 저는 참으로 행복하답니다..

2003. 8. 5.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