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정말로 이 가수의 이름이 "정말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당혹감.

그리고 이가수와 연결된 또 다른 사람과의기억.

malo...

이름이나 인연과는 상관 없이 이 가수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참으로 묘한 매력을 느끼게된다.

정통 재즈 같기도하고, 보사노바와 블루스 같기도하고, 전통가요 같기도하고, 포크의 냄새가 나는것 같기도 한 이 정체모를 크로스오버적 접근도 그렇거니와, 아침에 처음들었을 때와는 전혀다르게 반복될 수록 빠져들게 하는 voice 라니...

그리움이었다..

같은 시기를 지내온 동년배의 가수가 가진 감수성,

그 그리움을자신의 목소리에 담아서...

그녀는 나를 감동시키고 있다...



그와 함께 걷는 마음은 멈출 줄 모른다.
내 위로 잔뜩 팔벌린 나무들 아래서 나는
한때 자라기를 포기했었던 모양이다.

아직 피지 못한 꽃망울들마다 제 몸 흔들
바람이 불어온다.

새벽하늘이 푸르러지도록 몇 번이고
올려다보기도 할 것이다.

그아래
길만은 이어지고 또 이어져

노래여
그대와 함께 걷는 마음은 멈출줄 모른다.
- ma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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