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처럼

희망의 노래 "꽃다지"

민들레꽃처럼 살아야 한다.
내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데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 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천수백의
꽃씨가 되어
아­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2004. 11. 18.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