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and Of Brothers 는 이번 이라크전에도 참전했던 (별로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101 공습 강하 사단의 한 중대원들이 2차대전 중 겪게되는 전투와 전우애에 관한 이야기이다.

Band Of Brothers 란 말 그대로 형제들을 묶어주는 끈끈한 결속력을 의미하는데, 나는 디빅스를 통해 이영화 전편을 2년전쯤에 주말마다 거의 미친듯이 보곤 했다. 이 영화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톤이 비슷한 이유는 탐행크스가 프로듀싱에 참여했기 때문이란다...

나는 특별히 전쟁 그것도 전투씬을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것은 내가 가학적인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내 아버지의 말씀처럼 전쟁처럼 인생의 모든 모습, 사람의 천태만상을 반영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두번째 그림은 자동차 Jeep 의 광고 포스터이다. 군인 아버지 밑에서 어렸을때부터 자가용보다는 지프 위에서 보냈던 시간이 많았던 나는...아직도 Jeep 나 cherokee, humby 를 보면 가슴이 설레곤 한다.

어찌되었던, 나는 약간은 이기적이고, 약간은 약게 살아야 잘 살아간다고여겨지는 현대 생활에서, 단순한 집단의식이 아니라, 서로 위해주는 삶이 가치 있고, 개인의 힘보다는 집단의 결속력이 가지고 있는 힘을 믿는, 그래서 내가 좀 더 손해보더라도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시대를 그리워하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하기때문에...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비록 미국 우월주의 적인 영화라고 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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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26.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