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선에 선 이들에게에 해당하는 글 7건
오늘도 맥라븐(William H. McRaven)제독의 2014년 택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졸업식 연설 중 4번째 인생의 교훈 "Get over being a sugar cookie."에 대한 번역으로 살아가는 동안 몇 번은 겪을 수 밖에 없는 실패의 경험과 그 실패를 생각하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씩 교관들은 훈련생들을 정렬시키고 제복 검열을 하곤 했습니다. 그 검열은 매우 철두철미 했습니다. 모자는 완벽하게 풀먹인 듯 빳빳해야 했고, 군복은 빈틈없이 다림질되어야 했으며, 허리띠 버클은 한 점의 얼룩도 없이 광택이 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모자를 빳빳하게 했건, 군복을 다림질 했건, 버클을 닦았건 간에 무언가 모자란 구석이 있었습니다. 교관들은 반드시 잘못된 "무언가"를 찾아내곤 했습니다.
제복 검열에 불합격한 교육생들은 해안가까지 복장을 완벽히 갖춰입고 달려가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에 젖은 상태로, 몸의 모든 부분이 모레로 덮힐 때까지 굴러야 했습니다.
그걸 일명 "설탕 쿠키(설탕 가루루로 덮힌 쿠키의 모양과 비슷 한가 봅니다.)"라고 합니다. 훈련생들은 춥고, 젖고, 모레로 덮인 채로 하루의 남은 시간동안을 보내야 했습니다.
많은 훈련생들이 그들의 모든 노력이 헛수고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그들이 제복을 제대로 갖추어 입으려고 해도, 그것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 훈련생들은 훈련동안 제복검열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그 훈련생들은 그 연습의 목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 검열에서 결코 성공하지 못하리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결코 완벽한 복장 상태를 갖추지 못할 것 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때로, 어떤 일을 함에있어 여러분들이 그것을 아무리 잘 준비했다 할 지라도, 그 일을 아무리 잘 수행했다고 생각했을지라도 "설탕 쿠키"처럼 끝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삶이란 때때로 그런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설탕 쿠키"상태를 이겨내시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원문 영상은 아래 있습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생을 통해 당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모든 사람을 존중해라.
("Find someone to help you through life. Respect everyone!")
2. 일생을 통해 당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아라.
SEAL 훈련기간중에 교육생들은 보트의 선원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습니다.
각 승무원은 작은 고무보트의 양쪽에 각 3명씩, 이 검은 무리들의 길을 안내하는 한 명의 조타수, 이렇게 7명의 훈련생들로 구성됩니다.
매일, 승무원들은 해안가에 대형을 이루어 모이고, 파도를 넘어 해변에서 수마일까지 노를 젓는 법을 배웁니다.
겨울 샌디에고 앞바다의 파도는 8~10피트(2.5~3.3m)의 높이로 치기 때문에, 모든이가 함께 힘껏 노를 젓지 않으면, 밀려오는파도에 맞서 노를 저어 나가는 것은 엄청나게 힘이 드는 일이 됩니다.
모든 노젓기는 조타수의 구령에 맞춰 똑같이 보조를 맞춰 저어야 했습니다. 모든이들이 동일한 노력을 들여 나아 갈 것이냐, 파도에 밀려 해변에서 허우적될 것이냐 말입니다.
목적지까지 다다르기 위해서는 모두가 노를 저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혼자서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얼마간의 도움은 꼭 필요할 것입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여러분의 친구들, 동료들, 그리고 선의의 낯선이들과 그들의 길을 제시해줄 강한 조타수로 부터 말입니다.
만약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여러분들이 노 젓는 것을 도와줄 누군가를 찾기를 바랍니다.
3. 모든 사람을 존중해라.
몇 주가 지나고나니 150명이었던 SEAL 훈련생들은 35명으로 줄었습니다.이제 보트가 6개 밖에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키가 큰 친구들과 함께 있어습니다만, 우리 중에서 최고의 보트 승무원들은 키 작은 친구들로 구성된 보트였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먼치킨(어린애들)이라고 불렀는데, 모두들 167cm를 넘지 않았습니다. 그 먼치킨 보트의 승무원들은 인도계 미국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폴란드계 미국인, 그리이스계 미국인, 이태리계 미국인, 그리고, 중서부에서온 두 명의 강인한 친구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를 저었고, 달렸고, 헤엄쳤습니다.
다른 배에있는 키 큰 친구들은 언제나 수영에 앞서 그들의 작은 발 앞에 놓여 있는 작은 오리발을 보고 유쾌한 웃음을 웃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 친구들은 언제나 다른 친구들보다 빨리 수영해나가, 나머지 우리들을 저 멀리 뒤에 두고는 해안에 다다르곤 해서, 미국과 세계의 모든 어귀에서 최후의 승자가되었습니다.
SEAL 훈련은 철저하게 공평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에 대한 의지 외에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피부색, 민족적 배경, 교육수준, 혹은 사회적 지위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만일 세상을 바꾸고 싶거든, 사람들을 그들의 오리발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로 판단하십시오.
(If you want to change the world, measure a person by the size of their heart, not the size of their flippers.)
마지막 문장은 이 연설을 통틀어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 줄입니다.
춥지만 행복한 휴일 되십시오.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가지 과업을 완수하는 것으로 매일 하루를 시작하라! (Start each day with a task completed.)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2년 전부터 일주일에 2~3회씩 달리기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는 그 자체로 한 여름이나 한 겨울에도 저를 이끄는 매력이 있지만, 이렇게 잘 하지도 못하는 달리기를 반복적으로 하는 또 다른 이유들도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좋은 연설이나 뉴스를 꽤 오랜시간동안 달리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번 달리기를 시작할 때마다 2014년 택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에서 거행된 졸업식에서 이 학교 출신 해군제독인 맥라븐(William H. McRaven)이 졸업생들에게 한 축하 연설을 듣곤 합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해군제독은 빈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장군이기도 합니다.
맥라븐 장군은 이 축사에서 그가 네이비 씰(NAVY SEAL)훈련을 받으면서 얻은 10가지 교훈을 졸업생들에게 전했는데, 그 교훈 하나하나가 매번 가슴에 와닿고 저를 감동시켰기 때문입니다.
해서, 언젠가 회사생활에 바쁘신 분들을 위해 그 10가지 교훈을 번역하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그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1가지씩 교훈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약간의 의역과 오역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원문을 보시거나 영상을 보시면 훨씬 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오늘은 작은 일이라도 매일 완수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이야기입니다.
1. 한 가지 과업을 완수하는 것으로 매일 하루를 시작하라! (Start each day with a task completed.)
" 택사스대학교의 슬로건은 '여기서 시작되는 것이 세상을 바꾼다.(What starts here changes the world.)'입니다. ~ 중략 ~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잠시 이 늙은 수병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다면, 여러분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을 해주려고 합니다.
이 교훈들은 제가 군에서 배운것들이지만, 여러분들이 군에 있지 않았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것들은 성별이나, 인종, 종교, 성향 혹은 사회적 지위에 상관없이 중요한 것들입니다. 우리의 세상을 향한 도전은 비슷하며, 이러한 고난을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했던 교훈들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저는 네이비씰에서 36년동안 복무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텍사스 대를 졸업하고 기초 SEAL 훈련을 받았던 캘리포니아 콜로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기초 SEAL 훈련은 길고 고난스러운 백사장 위에서의 구보, 샌디에고 찬 물속 야간 수영, 장애물 코스, 끝날것 같지 않은 체력단련, 잠을 자지않는 날들(지옥주), 그리고 언제나 춥고, 젖고, 비참한 6개월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6개월은 네이비씰이 되는데 필요한 몸과 마음의 나약함을 찾아 이를 제거하도록 전문적으로 훈련된 전사들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이 교육은 또한, 그 훈련생들 속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 혼란, 실패와 고난의 환경에서도 선두에 서서 이들을 이끌수 있는 훈련생들을 찾아내기도 했습니다.
제게는 이 SEAL 교육이 6개월간 벼락치기로 진행된 내 일생 일대의 도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초 SEAL 교육을 통해 배운 10가지 교훈을 전하고자하며, 이 교훈이 여러분들이 앞으로 삶을 향해 나아가는데 가치를 발하기를 바랍니다.
기초 교육기간동안 매일 아침, 베트남 참전자였던 내 교관은 막사안의 내 방에 와서 제일 처음 내 침구의 정리 상태를 점검 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그것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침구의 모서리는 각이져 있어야 하고, 커버는 단단하게 당겨있어야하며, 베게는 머리판 바로 아래 중앙에 위치해야하고, 여벌의 담요는 해군이 침대라고 부르는 그 선반의 발아래 깔끔하게 접혀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기껏해야 평범하고 매우 단순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도 빼지않고 매일 우리의 침대를 완벽하게 만들어두도록 요구받았습니다.
특별히 거친 전장에서 단련된 SEAL과 같은 진짜 전사가 되기를 열망했던 사실에 비추어보면, 그때 이것은 다소 어리석은 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 단순한 행동의 지혜는 그간 살아오는 동안 여러 번에 걸쳐 제게 입증되었습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매일아침 침대를 정리한다면, 여러분들은 그날의 가장 첫 과업을 완수하는 셈입됩니다. 이 사실은 여러분에게 작은 자부심을 줄것이며, 또 다른 과업들을 해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루를 마칠 때가 되면, 아침에 완료한 한가지 과업은 많은 완료한 과업들로 변해있을 것 입니다.
침대 정리는 또한 '인생에 있어 작은 것들이 진정 중요한 것'이라는 진실을 재강화 해줄 것입니다. 이런 작은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은 절대로 큰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 못 할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살아가는 동안 우연히 미참한 날을 겪게 된다면, 이렇게 정리된 침대에 들기위해 집에 올 것이고, 다시 침대를 정리할 것이고, 이렇게 정리한 침대는 여러분들에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여러분의 침대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원문 : http://news.utexas.edu/2014/05/16/mcraven-urges-graduates-to-find-courage-to-change-the-world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래 연설 영상이 있습니다. 일견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도 아침에 일어나 사소한 일이라도 한가지 과업을 완료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