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지은이 ; 이형기>

1

뭐라고 말을 한다는 것은

참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손목을 쥔 채

그냥 더워 오는 우리들의 체온을….

내 손바닥에

점 찍힌 하나의 슬픔이 있을 때

벌판을 적시는 강물처럼

폭넓은 슬픔으로 오히려

다사로운 그대.

2

이만치 적당한 거리를 두고

내가 그대를 부른다

그대가 또한 나를 부른다.

떨어질 수도 없는

가까와질 수도 없는

이 엄연한 사랑의 거리 앞에서

나의 울음은 참회와 같다.

3

제야의 촛불처럼

나 혼자

황홀히 커졌다간

꺼져 버리고 싶다.

외로움이란

내가 그대에게

그대가 나에게

서로 등을 기대고 울고 있는 것이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시입니다. 특별히 마지막에 외로움이란 서로 등을 기대고 울고 있는 거 라는 귀절은 가슴을 저미게 하죠..

갑자기 시 생각이 나는건...

이 가을에...넘 정신없이 술에 쩔어 사는 제게...정서적인 호사가 필요했나 봅니다..


2006. 11. 1. 13:08

만족도가 높다고 시장점유을이 높은건 아니다..

마케팅을 하는 제가 줄곧 주창하는 바랍니다...아래 글을 보믄...제 말이 맞죠? 하지만 Brand Awareness 등의 Brand Equity 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Quality 가 높은 쪽이 유리한건 사실이니까...오해하진 마세요...기본은 해야죠..

Consumer Satisfaction Doesn't Equal Market Share

Earlier this week J.D. Power and Associates released the findings of its "2006 Residential Online Service Customer Satisfaction Study." The study, based on a survey of more than 10,000 U.S. residential Internet users, found that Yahoo Messenger ranked the highest among IM clients and that – and this is something of a surprise – InfoSpace's Dogpile had the highest rankings among search engines.

Here are the rankings of IM clients in terms of customer satisfaction:

1. Yahoo! Messenger
2. MSN Messenger
3. Windows Messenger
4. Instant Message Average
5. Google Talk
6. Trillian
7. AIM/AOL Instant Messenger

Compare that to U.S. IM market share (per Nielsen//Netratings):

1. AOL
2. MSN
3. Yahoo
4. Google

The J.D. Power report also said that U.S. residential IM usage was flat vs. 2005, at 36%. Yet the survey found that "among customers who report using IM on a regular or occasional basis, nearly 70 percent report that to some degree, instant messaging has replaced the use of traditional telephones." There are implications here for traditional telephony that are striking and worth further exploration.

Probably more interesting to readers of this blog are the search-engine findings. The survey reported that 75% of residential Internet subscribers used multiple search engines.

Here's the market-share breakdown that J.D. Power found:

1. Google: 51% (up 8 points from 2005)
2. Yahoo: 17% (down 4 points)
3. AOL: 9% (down 1 point)

The release doesn't report on the respective shares of Ask or MSN/Windows Live. Presumably they constitute the remaining 23% of usage or something approaching that.

Compare comScore August search market share data:

1. Google Sites: 44%
2. Yahoo: 28.7%
3. MSN: 12.5%
4. AOL: 5.6%
5. Ask: 5.5%

Here are the J.D. Power survey's customer satisfaction findings. Little used Dogpile was ranked number one:

1. Dogpile
2. Ask.com
3. Google
4. Yahoo! Search
5. AOL Search
6. MSN Search
7. Internet Explorer (treated as a search engine in the survey)

I don't have any insight into the survey methodology so we have to take the results at face value. But 10,000+ respondents is a very large sample. A disconnect is the difference between search engine market share and the satisfaction ratings.

Based on these findings one would think that if Ask and (especially) Dogpile could gain broader awareness and visibility they might be able to gain some share.

2006. 10. 17. 14:26



블로그 배경음악 바꾸었습니다.

약간 촌스럽지만 요 며칠 이문세의 노래를 듣고 다닌답니다.

주옥같은 곡들이 있지만..

어느 가을 새벽,가슴이 무너져 내릴만큼 슬픈첫사랑과의 이별같은 이노래...

"옛사랑"을 듣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습니다.

꼭 사랑얘기는 아니더라도...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거나, 찬바람 불어와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을 흘려본" 경험은 이 가을에 누구나 한번씩은 있을 겁니다.

최근에 20년가까이 이문세씨의 노래를 주로 작사.작곡해온 이영훈씨의 일종의 헌정음반 같은 음반이 나왔습니다. 20년이 넘게 가족이 아닌 누군가와 함께 기억을 공유한다는 건 여간해선 쉬운일이 아닐것 같습니다. 더욱더 아름다와지고 성숙해지는 우리시대의 서정시인 이영훈씨의 노력에 머리를 숙이고 싶습니다.

갑자기 24년 전쯤의 기억이 나는군요..24년전 그때 저는 초등학생으로2년가량 살던 민통선 북방의 어느 작은 마을을 뒤로하고 서울로 오고 있었습니다.지금은 전교생이 고작 8명밖에안된다는 그 마을의 초등학교에도 가을은 왔을테고...지금쯤 낙엽태우는 냄새가 학교를 뒤덥고 있을텐데...

블로그엔 JK 김동욱의 옛사랑을 올렸습니다.

눈감고 함께 들으시면서 옛기억을 떠올려 보심이 어떨까요?

PS : 최근에 나얼과 장혜진이 함께부른 "옛사랑"도 있던데....배경음악으론 찾을 수가 없군엽...

옛사랑

- 작사, 작곡 : 이영훈, 노래 : JK 김동욱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나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것같지 않던
지나온 내모습 모두 거짓인가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대로 내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맘에 고독이 너무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위에
옛사랑 그대모습 영원속에 있네

라리라~~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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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어 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버린 지민과의 화려한 외출...

일산 호수공원 에서

웃을때 눈이 좀 작아지는게 걱정이지만...예쁜 지민의 웃음

'

요즘은 빠빠이~ 연습중



예술작품 감상에 나이가 있을까? ^^



집앞에서..얼큰 지민...



마포 홀리데이인의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2006. 10. 7.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