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조직이 커지면 커뮤니케이션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5명으로구성되어 멋진팀웍을 보이던 팀이7명~8명이 되면 이상하리만큼 팀웍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조직의 리더와 100명으로 구성된 조직의 리더는 다른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도대체 기획조정팀이나 커뮤니케이션팀과 같은 팀은 왜 필요한 것일까요?
머 간단한 계산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n 명의 actor 로 구성된 조직의 관계의 수는 (n^2-n)/2입니다.
1. 따라서, 앞서 5명으로 구성된 팀의 커뮤니케이션 가짓수는 10개이나, 7명이되면 21개나 되어버립니다. 8명은 28개가 되죠.
사실 이쯤 되면 5명으로 구성된 팀을 운영하는 소위 밀착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그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팀이 7~8명쯤 되면 다시팀을 파트라고 불리우는 소그룹으로 나누어 운영하게 됩니다.
2. 10명으로 구성된 벤처가 어느새 100명이되어버리면 벤처기업가는 10명을 운영하던 리더쉽 스킬로는 역부족이됩니다.
10명일때는 45 개의 관계만 조절하면되겠지만, 100명이 되면 4950 개의 관계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조직을 파트나 팀으로 나누는 것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됩니다.
3. 통상적으로 조직의 규모가 작을때 Social Network 은 밀도가 높고,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밀도가 낮아 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어느새 A 라는 팀이 하는 일을 B라는 팀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큰 네트웍내에 고립된 소규모 네트웍들이 생기게 됩니다.
Social Network 에서는밀도가 낮은소규모 네트웍과 네트웍을 연결하는 connector 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이 있기에 네트웍이 돌아가는 것이지요.
기업 내부 의사소통이나 동일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커넥터 역할을 하는 팀이 커뮤니케이션 팀이 되겠고, 기업 내부의 사업전략을 공유하고 여러부서간의 일을 연결해주고 조정해주는 팀이 조정팀의 업무가 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훌륭한 팀원이 훌륭한 팀장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훌륭한 팀장이 꼭 훌륭한 CEO 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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