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랜만에 친구 준희와 소주를 마셨습니다.
한병 반 정도를 마셨으니 꽤 많이 마셨지요.
덕분에 지금도 약간 술이 깨지 않은 상황이지만..
원래 이 친구는 매우 유머러스하고 약간은 과장된 몸짓과 말로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못본동안 조금은 마음이 여유로와지고 어른 스러워진 친구를 보니,
술기운이겠지만,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나아지더군요..
사람은 변해야 하고
변한다는게 꼭 나쁜것만은 아니지만
특유의 소주 맛 마냥 변치않는 사람의 향기에 취한 저녁이었답니다.
끄으윽...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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