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부터 주말마다 몇권의 책을 번갈아가면서 읽고 있습니다.

우연히 들렀다 사게 된 책이지만, 제게는 또다른 세계와 관점을 가져다 준 책이지요.

단순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그대로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낼 수 있는 방법 따위를 찾을 요량으로 고른 책이지만, 실제 책장을 넘기면서, 제 얄팍한 호기심과 욕심이 얼마나 웃긴 건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원제가 Creativity : Flow and the psychology of discovery and invention 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진지하게 이책을 대했을텐데 말이지요.

아마 저자의 전작이 '몰입의 즐거움'이란 이름으로 번역되어 출간 되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이책을 읽고 가장 놀란 것은,창의성 아니 창의적 생성물이라는 것이 몇가지 타입의 특별한 재능이나 특징을 가지는 소수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상징에 의해 전달되는 지식의 체계를 의미하는 영역과 그 영역에서 좋은 아이디어나 창작물을 여과할 수 있는 장치(혹은 공간)인 현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속에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인이 서로 상승작용을 한 결과물이라는 것이지요.

창의성의 즐거움 - 10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북로드

이러한 영역, 현장, 개인의 상승작용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해보면 창의적 결과물이라고 단정짓긴 힘들겠으나, 좋은 아이디어나 성과가 나왔던 정황 조건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올 한해 제가 풀어야 할 숙제가 이런 조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해봅니다.

'Busines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꿈꾸는 직장 생활 - 즐겁게 일한다는 것  (1) 2010.01.17
아이폰이 회의 문화를 바꾸다.  (0) 2010.01.15
회사 송년회  (0) 2009.12.20
요즈음....  (0) 2009.11.08
7 Usability Guidelines for Websites on Mobile Devices  (0) 2009.10.27
2010. 1. 7.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