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시간입니다.

얼굴을 보고 말하는게 아니라 아이폰에다 대고 말을 하면서 회의를 하는 것 같습니다. ^^

사실 아이폰 관련 세미나 시간이라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스마트폰이 회의문화도 바꾸고 생활도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씁쓸함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일종의 단절입니다. 네트웍과는 연결되어 있으나, 얼굴과 얼굴, 손과 손은 점점 연결되지 않게되는 현상 말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변화가 하루하루 다이내믹해서 즐겁고 신나는 부분이 크지만,

가끔은, 예전에 삐삐를 받고 공중전화로 달려갈때의 기억이나,

연애편지 답장을 기다릴때의 설레임 같은게 자꾸 그리워지니 저도 나이를 먹어가긴 하는 것 같습니다.

2010. 1. 1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