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6개월이 지난 지민이의 한 학기 종합의견이 왔습니다.

단점 보다는 장점을 위주로 써주신 선생님의 의견을 보면서, 지민이의 미래를 생각하다보니, 문뜩, 좋은 부모는 부자 부모라기 보단 자식의 장점을 잘 알고, 자식이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라는 선배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부자 부모라야 좋아하는 일을 잘 시킬 수 있는게 현실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 선생님의 1학기 종합의견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바르게 인사하는 우리 지민이는 차분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 있는 친구입니다.
기본 생활 규칙을 잘 알고 원내, 실외에서도 잘 지킵니다. 활동 시간,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글자를 익히는데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단어를 인식하여 따라 쓸 줄 압니다.
활동시 상상력을 발휘하여 상징물을 이용한 놀이를 즐기고 소근육의 협응력이 좋아 종이접기를 잘합니다.
활동시 친구들을 배려하고 소그룹지어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이 끝난 후 정리도 잘한답니다.
언어적 표현력이 또래에 비해 좋고 이를 통하여 성인의 관심을 끌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식습관 부분은 식사시간이 오래 걸리고, 음식의 편식이 있지만, 조금씩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1학기 동안 지민이와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

ㅇ 발견한 사실

1. 호기심과 적극성이 있다.

2. 사회성과 사회적 현존감이 높다.

3. 언어력이나 상상력, 종이접기를 잘한다.

4.음식 습관이 안좋다.

음...건축가나디자인 같은걸 시켜볼까요? 아님...정치가?

좀 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숙제가 많은 가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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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