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직 다 크지 않은 아기를 둔 남편이 토요일 오후를 몽땅 반납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TEDxSeoul 눈 질끈 감고 3개의 결혼식 참석을 미룬채 점심도 먹지 않고 다녀왔는데, 제게는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제닥님의 medical design 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빌드레셀 하우스, 송치복님의 연설이 돋 보였습니다. 물론 이은결 마술사나 이자람님의 Performance 와 자신의 일을 바라보는 시각도 발군이었구요.
최근에 저는 Design 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에게만 허용된 일종의 Skill 이 아니라, 사물이나 현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새롭게 재구성하거나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일련의 Process 라는 것이지요.
빌드레셀 하우스 교수가 비슷한 이야기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에서 일하고 있는 저로써는 wired 편집장인 Kevin Kelly 의 On the next 5,000 days of the web 이라는 주제의 TED talk 이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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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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