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영화는 이미 꽤 오래된 Kingdom of Heaven 입니다.

워낙 리들리스콧 감독을 좋아하긴 했지만, 중세라는 주제 자체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던 모양인지 잘 손이 가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사실 국내에선 그리 큰 흥행을 거두지도 못했었구요.

실제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보두앵 4세의 죽음 이후 강경파가 득세하던 예루살렘 왕국이 살라딘의 공격으로 1187년수도가 함락될 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십자군 시대의종교와 인간관이 매우 독특했다는 사실입니다.명분은 신에게 있으나, 실제로는 권력이 논리에 따라 인간을대하던 시기의 모습 말입니다.

리들리스콧의 영화는 살짝 미국주의 적인 냄새가 나다가도 현재의 미국 중심 혹은 기독교 중심 사고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자유와 존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이 영화에서도이교도인 이슬람의관대함이나 종교 중심세계관에 대한 회의가 살짝 비춰집니다.

"우리가 수호해야 할 것은 예루살렘의 돌 벽이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이다."

"예루살렘은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모든 것이기도 하지"

무엇보다 음..제게 깜짝 놀란 두 주인공..올랜도불름과 에바그린이었는데요.

다른 영화에서 볼때와는 사뭇 다르게 이국적이고 이쁘고 멋진 커플로 나왔습니다.

특히 에바그린(제가 남자니까 어쩔 수 없지요)은 너무나 고혹적인 모습이었어요.

특히, 콧매가 너무나 예쁘더군요. 사실 어릴 때 소피마르소를 좋아했었는데, 그녀에게서 어린시절 소피마르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나중에 찾아보니 같은 프랑스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그 고혹적인 모습을 잊지 말자고사진 링크 공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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