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봄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2005년가을에 '삼각지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모태가 되었던 서비스가 오랜 준비끝에 곧 나올예정이라 한창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하던 때였습니다.

국내 굴지의 광고대행사 출신의 노련한 마케터는 연신 제게 맘에 안든다고 reject 을 당했던 브랜드 후보와 사진을 번갈아보며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A4 지에 Photo Up & Down, 그리고는 PUD ~ ing 라고 적고는 소리내어 연거푸'푸딩'이라고 읽었습니다.

'푸딩~'

그리고, 슬로건은 찍고 바로 올린다는 의미에서 "Share the Moment" 로 정했습니다. 푸딩이라는 브랜드는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사실이쯤되면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당시푸딩의커뮤니케이션 컨셉에서 저와 그 마케터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부분은 그 유명한 코닥의 "Share Moments, Share Life !", Kodak Moment라는 슬로건과 캠페인이었습니다.

결국은 Old 한 필름과 현상소가 주는 가치는 인터넷이나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를 만나 새롭게 재생산 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코닥도 나름변신을 거듭했고, 최근에 만난 코닥의 새로운 광고는 또 다른 감동을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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