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임IN(http://www.im-in.com)이 런칭되었습니다.

긴 터널을 이제 막 벗어난 기분입니다.

SNS에 대한 2년가량의 도전은 이제 막 한발을 내디뎠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과정을 이끌어온 PM과 팀원들이 자랑스럽고 또 미안합니다.

그동안 저도 많이 배웠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깊이 깨달은 하나는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은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버리고, 포기하는 과정이었다는점입니다.

또, 언제나 고객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개발 과정의 절반이상은 고객에 대한 고민들로 채워졌던 것 같습니다. 정신없이 홍대 거리를 걸어다니기도 하고, 클럽도 들어가보고, 스니커즈를 사서 신어보기도 했고, 헤어스타일도 바꾸어보았습니다. 그래서 가식적이라고 느껴질 지라도 감히 고객속에 들어가보고 싶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출시하루만에 앱스토어 카테고리 랭킹 1위를 했던게너무나 기뻤음에도, 저는 오늘 새벽4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아직도 더 버리고, 포기해야 하는게 제 안에쌓여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 도전을 시작할 때, 그 처음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0. 7. 9.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