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 를 위한 주제 연구중 최근 제가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Geospatial Social Relationship 에 관한 분야 입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처럼 많은 경우 Relationship 은 동일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터넷이나 SNS의 발전이 이러한 위치 장벽을 어느정도 제거하고 있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면대면 접촉 가능성이사회적 연결강도를 높이거나 연결을 맺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분야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ㅇ 분석 대상의 상태 : 이동/정지, 목적지 탐색 및 검색, 낮/밤, 일하는 중/쉬는 중

ㅇ 분석 대상의 위치 파악 :GPS 등을 활용한정확한 측위, Explicit 한 위치 명기, 대화중 location 정보에 대한 추출

ㅇ 지역명, 지역명에 부속된 정보(ex : 소득, 인구 밀도 등), POI 정보

ㅇ 지역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벤트 정보

그런데 여기에는 몇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위치는유클리드거리나 행정구역명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많은 변수 들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동에서도 어떤 지역은 상권이 많이 발전하고, 다른 한편은 주택가 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통상명 예컨데 홍대, 가로수길, 대학로 등은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 있는데다, 그 범위가 확장되거나 이동하기 때문에 분석과 해석에 있어 매우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 나중에 이어서 써야 겠네요.. - ^

2009. 10. 15. 13:44

Social Network Data 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상용화되거나 혹은 Public Domain 에 공개되어 있는 Socail Network Analysis Software 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현재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거나 무료로 사용가능한 SNA 분석도구들 입니다.

<SNA를 위한 분석도구들 출처 'Social Network Analysis in R', Drew Conway, 2009 >

사실저도 UCINet 정도만 써 봤습니다만 Python 으로 만든 igraph 모듈 같은 경우 매우 좋은 computing performance를 보인다고 하니 한번 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분석툴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R 이나 SAS, SPSS와 같은 범용 분석도구를 활용해서 분석할 수도 있겠습니다.

범용 분석도구를 활용할 경우 여러가지 다양한 분석 방법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으나, 데이터 처리과정이나 분석과정이 전적으로 분석자에게 의존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 많은 분석자들이 쓰고 있는 R의 경우는 분석도구 자체가 가지고 있는 높은 유연성, 화려한 그래픽도구, 다수의 분석방법을 즉시 적용가능 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R의 분석 모듈을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na : Sociaometiric Data 처리

RBGL : Boost Graph Library

egrm : Exponential Random Graph

networksis : bipartite networks

degreenet : degree distribution

tnet : weighted networks

SAS 는 SAS?? Social Network Analysis 라는 SAS Fraud Framework 의 component 에 다양한 visiual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Enterprise Miner 에 Link Analysis Node 를 지원하고 있기도 합니다.

얼마전IBM이 인수한 SPSS도 화려한 graph, Clementine, SPSS predictive analytics data and textmining 등을 통해 금융 통신의 fraud detection, churn-out prediction 을위한 SNA을 지원하고 있기도합니다. 작년에 Linked in 의 분석결과가 release 되기도 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spss.com/press/template_view.cfm?PR_ID=1067



2009. 10. 15. 13:24

최근 twitter 가 Social Bookmark 서비스나 Social Search 서비스로 발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결국고객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것들이 고객의 관심을 많이 얻는 것이고, 그걸 잘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지 않겠냐? 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사용자의짧은 대화속에서 어떻게 contextual 한 정보를catch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먼저 고민하신 분들의논문들도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갑자기구글 트렌즈(http://www.google.com/trends)가 어떻게 사람들의 intention 을 반영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몇가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재미 있는 결과들이 있더군요. 당장 이자체가 서비스적인 가치를 준다기보다는 나름 재미있는 의미로 해석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2009년 3월 마이클 잭슨의콘서트 소식에 쿼리가 일부 증가했다가,사망소식과 함께 엄청나게 쿼리가 증가했고, 이후 새로운 뉴스에 따라서 등락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시험삼아비교해본 google 과 microsoft라는 Query의Long-term trend 의 사례는 특이합니다.

구글에서 google을 검색하는 양이 2005년이후 급증했다가 이후 지속상승하고 있고, microsoft 는 2004년 이후 지속 하강하고 있습니다.

성급히 결론내리긴 그렇습니다만....사람들의 관심과 잇닿아 있는 검색결과가 아닐까요?

어쨌든, 재미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찾아내는 방법..그것도 바로 지금, 현재의 관심을 찾아내는 방법이 고민 스러운 밤입니다.

2009. 10. 7. 22:58

며칠전 잠깐 그만님과 조직 2.0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연휴 시작과 함께 조직 2.0 에 관한 그의 포스트(http://www.ringblog.net/1692) 가 올라왔습니다.


저는 그 포스트를 읽다가 갑자기 최근에 TED 에서 본 알랭 드 보통의 '우리는 왜 커리어에 대해 불안해하는가'라는 동영상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알랭 드 보통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직업에 대한 속물적 근성이 개인을 불안케 하는 이유중 하나다."
"사회는 너무나 많은 random factor 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사람을 어떤 기준에 의거 완벽하게 순서대로 등급을 매길 수는 없다."
"명함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죄악이다."
"남들이 생각하는 성공이 아니라,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을 해야 한다."

최근의기업과 직업관에 대한 변화에 대한 요구는 다음의 두가지 측면에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 가지는 부가가치의 분산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가가치는 경제활동의 네트웍 위계의 최상층에서 극대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화라는 기치를 내건 신자유주의하에서는 더욱 고착화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아주 적은 사례긴 하지만, 과거 낮은 부가가치를 생산하던 영역에서 높은 부가가치가 나고 있거나, 예전에는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일들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에너지 고갈에 따른 대체 에너지 산업이나, 자전거, 환경 산업, 유기농 산업 등이 그렇습니다.

물론 해당 산업들도 '대마불사'원칙에 입각한 대기업들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확실히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양상으로 산업에 대한 관심이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예컨데 못을 잘 박는 방법, 막힌 배관을 뚫는 방법 등이 생성하는 부가가치가 변호사들의 수임료에서 얻어지는 부가가치와 견줄만한 수준이 된다면 어떨까요?

과연 전자는 부가가치가 낮은 것이고 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것일까요? 지식과 정보, 또는 권한 등 지식과 경험의 희박성과 지식이동의 제한성 때문에 생겨진 것이 과거의 부가가치 아니었을까요?

두번째는 개인이 가지는 행복에 대한 기준입니다.
행복을 사회적,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떤 충만한 상태를 의미한다고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저와같은 범인이 행복이라는 단어에 근접하려면 어느 수준이 되어야 하는 걸까요?

돈을 벌어 원하는 비싼 차를 샀다고 해도 우리는 더 비싼 차를 원합니다.
혹은 열심히 일해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에 올랐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물러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을 못이룹니다.
신종플루, 사회적소외/범죄, 각기 속한 소셜네트웍에서의 갈등 등은 사회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고 안녕한 상태로 개인을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근대 직업관은 다분히 청교도 적인 소명의식과 초기 자본주의적 속성을 이어왔기 때문에, 무한경쟁과물질 만능, 성과 지상주의인 요즘과 같은 사회에서 개인은 도무지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직업이나 일을 하는 기준을 새롭게 정의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님의 조직 2.0 같은 의미는 아니겠지만, 최근 IT 솔루션이나 컨설팅 회사들이 부르짖는 Enterprise 2.0 에서 저는 그 모습을 그려봅니다.

Enterprise 1.0 -> Enterprise 2.0 (from e2conf.com 'Enterprise 2.0 What, Why and How)

계층적 -> 평등한 조직
마찰 -> 조직 흐름의 편이성
관료적 -> 기민성
비유연성-> 유연성
IT 조직 위주 기술 -> 사용자 기반 기술
Top-down -> Bottom up
집중화 -> 분산화
모든팀은 같은 빌딩내에 같은 시간을 공유해야 함 -> 팀은 글로벌해짐
사일로와 경계 -> 유연하고 불분명하며 열린 경계
알아야하는 의무-> 투명성
정보시스템은 구조화되고 독재적임 -> 정보시스템은 창발적임
전체적으로 복잡-> 단순
예정되어지고 스케쥴화 됨 -> 즉각적임
긴 time-to-market 싸이클 -> 짧은 time-to-market 싸이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생각이기도하고, 짧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늘어 놓은 궤변 같기도 합니다만, 100명이면 100명 모두다 불안하고, 무언가 다른 삶을 꿈꾸는 작금의 현실 앞에 진지하게 고민해볼 주제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고민만 하는게 아니고, 준비하고, 시도하고, 또, 실패할 각오도 해보려고 합니다. ^^

2009. 10. 4.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