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Guitar 로는 Cort 가 처음 나올때의 느낌이 좋아서..

사실은 돈이 없어서..

Kawasami 라는 약간은 일본풍의 이름을 가진국산 기타를 하나 구비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고 연습용 기타이다보니, 줄도 잘 늘어나고, 네크나 바디도 무쟈게 무겁고,

험배킹 쪽도약간 맛이 간 상태입니다...

하지만워낙 제가 기타를 못치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요..

요즘은 이미 고전이 되어버린 Loudness 의 Like Hell 이나 Metallica 의 Orion 을 연습해보는데..

선천적인 박치에 손까지 굳어서 배킹도 잘 소화를 못하는 형편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Rock 음악사에 전설처럼 되어버린 ''벌거숭이''를 거쳐 지금은 ''자전거 탄 풍경''의 리더가 된인봉 형님(여러분들께선 아마 이이름을 기억 못하시겠지만 태권V 주제가와 작은별 가족의 막내는 기억하실 겁니다..)이 기타를 잠시 가르쳐준적이 있었는데. 래리칼튼 스타일의 그 연주가 아직도 기억에 나곤 합니다.

누가 Guitar 는 작은 오케스트라 라고 했던가(베토벤이 그랬는데..) 난 쇠줄 뜯는 소리밖에 안나는데.....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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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8. 12. 16:03

애마라고 하니까 ...

무슨 자동차나 말 등을 상상하실 텐데..

사실 악기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아끼는 악기를 애마라고 흔히 말하곤 한답니다.

80년대에 제가 갖고 싶었던 악기는 사실그이름도 유명한Yamaha DX-7 이었습니다.

그뒤로 DXX-7도 나왔지만...

80~90 년대 M1, T1, T2, T3 로 기억되어지는 Korg 의 신디사이저 소리때문에

재작년 초에 드뎌 N5EX 를 손에 넣었습니다. Trinity(단종), Tritron 등이 있지만...

이건 너무 비싸서 손도 못대고요..

어쨌든 저는 아직도 이놈의 기능을 전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게으른 탓이죠..

사실 신디사이져지만 저는 연주용이 더 좋기때문에 얼마뒤에..

다시 스테이지 피아노를 살걸 이라고후회를 했지만...

어릴땐 제 평생 신디사이저를 가질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

지금도 저는 이놈을 쳐다보고 있으면 너무나 너무나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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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8. 12. 15:42

최현희(Choi Hyun Hee)


제 아내입니다...예쁘죠?

늦은밤 곤히 자고있는 아내를 보면 마치 순수한 아기를 보고 있는 착각에 빠질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무척 강한 여자랍니다. 무언가 하겠다고하면 반드시 해내는 그녀를 보면 저도 깜짝 놀랄때가 많습니다.

저는 제 아내를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해주고 싶답니다. 공주처럼..^^

-IBM Marketing 근무

- 저서 : Intelligent Miner Application Guide(IBM U.S. Red Brook, 1998)

eCRM 실무지침(삼각형 M&B, 2001,전성훈 공저)

- A Mail From Xiao, her friend(Australia)

I was just thinking about you two the other day...
I hope that she''s recovering alright and hope that you and your family & friends can give her strength ...
I know that she''s a very strong lady and
I''m sure that she''ll be very strong inside and out ...
I will pray for her and give her power to over come this ... and
I''m sure there is a bright path in front of her...
You take care and help her through th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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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8. 12. 11:21

IMF 를 지난 지금이야 기업들의 채용형태가 달라졌지만, 제가 학업을 마치던 1997년 겨울만해도 줄줄히 입사원서를 써서 필기시험 - 1차 - 2차 면접을 봐야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마지막학기 논문준비 기간중에 이미 ''한라그룹''에 특채가 결정되어있던 상황이었는데, 당시 연구실 선배의권유로 그 선배가 근무하던 한국 PC통신에 공채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250:1 이란 경이적인 경쟁률이 신문에도 났던터라 공채시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참 어렵고 힘든기억이었습니다. 다변량 분석에서 ERP, Data Mining, CIO 등 정말 황당하고 어려운 질문들이 쏟아졌던 1차 실무 면접 뿐만아니라, 라운드테이블 형식의 2차 면접까지 저는 매우 고전한 끝에 입사하게 되었지요.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공채 13기 동기들이 대략 34명정도 되었는데 아마 저는 그들중에서 가장 모자란 친구가 아니었나 생각될정도로 훌륭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학업, 인터넷, 영어, 실무능력, 외모, 그리고 춤과 노래, 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을 지닌 친구들이 많았지요..

이 다음에도 얘기하겠지만, 그때 인사 관련 실무작업을 한 사람은 IMan 을 만들었던태호형이었습니다. 이때가 태호형과의 첫 인연이었지요.

3주간에 걸친 연수를 마치고 각각의 자리로 배치되었는데, 동기들과의 끈끈한 동료애는 이때부터 시작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가 좋은 녀석들이지만...

그중에서도KTH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창준이, 용범이, 주녕이,

NC소프트 마케팅 팀장인 현식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커머스/기획팀장인 동원이, 기수와는 참으로 절친합니다.

그런데 피클이 머냐고요? 핑클의 아류작이랍니다...

입사후 얼마있어 ''샐러리맨 일요일이 좋다''라는 TV 프로그램에 당시 유니텔 직원들과 함께 참여할기회가 있었습니다.일종의 명랑운동회 +장기자랑 같은프로그램이지요.

당근 사내에서는 신참인 13기를 위주로 출연진을 선발했죠. 그때 재기발랄한 창준이, 동원이, 현식이 그리고 저는 먼가 한껀 하기위해 구상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HOT 의 댄스와 노래를 해자라고 주장했었는데...우리 현식이가 한번 망가져서 4천만을 웃겨보자라고 해서 ''핑클''의 ''내남자친구에게''란 노래와 율동을 하게되었죠..

정말 웃겼답답니다. 당시 댄스뮤직 동호회의 강사들을 초빙해, 핑클의 노래와 춤을 분석하고 그걸 거의 그대로 따라했었죠. 막상 분장하고 핑클 코디네이터들이 가져다준 핑클옷을 입고 무대에섰을땐 영 꽝이었지만, 머랄까..그때 회사에서 저희 4명의 인기는 엄청났습니다. 물론 집과 학교에선 집안 망신이라고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말이죠..ㅋㅋ

업계의 생리가 그러하듯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KTH를 지키고 있지는 못하지만,각자의 자리에서 최고의 위치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멋진, 13기 동기들과의 우정은 영원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03. 8. 7.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