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Business

지금부터 정확히 10년전에 그러니까 아직 제가 사원이었던 시절에 어느 회식자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더 오래전 사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때는 아직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되기 전이라서 이 사진이 아마 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오래된 디지털 사진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신입사원이 왔습니다.

신입사원이야 매년 들어오는 건데, 올해 신입사원 입사는 제게 새삼 다른 의미로 다가오더군요.

제가 맡은 팀에 들어온 신입사원 중 한명이 앉은 자리가, 바로 제가 신입사원 때 앉았던 그 자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자리 안내를 해주면서 그 때의 얘기를 해주었는데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신입사원 때가 생각 납니다.

설레는 느낌과 열정, 그리고 아직은 두렵고 모든 것이 새롭기만 하던 불완전하던 시기 말입니다.

요즘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는게 하늘에 별따기라지만, 우리팀 신입사원들은 정말 뛰어난 인재들임에는 틀림 없는 것같습니다. 자기 학습능력도 뛰어나고, 적응력이나 인성 또한 뛰어난 것 같더군요.

10년이 훨씬 넘은 시간 동안 저는 한발한발신입사원 때의 꿈을 이루어 나가고 있긴 합니다만, 늘 신입사원 때의 생활이 그리운 것은 무슨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입사한지 14년차 직장인...

어쩌면 또다른 도약을 꿈꾸는 시기이고,

그리고 최근 10여년동안 가장 큰 변화의 시기를 겪어 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올해 신입사원들은 제게 큰 의미 인지 모르겠습니다.


2010. 3. 15. 13:13

Business

며칠간 정신없이 살다가보니 봄이 왔습니다.

2월말을 전담반과 사업계획 수립으로 보냈더니 어느새 바람결이 부드러워졌고, 햇살도 따스해졌습니다.

그래도 좋았던것은 겨울내 움츠려만 있다가 그래도 산정호수에서 잠깐씩이지만 바깥바람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겨울이 끝날것 같지 않더니 그래도 봄은 오는군요.

이번 봄에는 많은 것들에 욕심을 내어보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리를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구요.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제 자신과 주변을 챙기겠다는 의지 입니다.

그렇게 살아보렴니다.

2010. 3. 8. 22:29

한달전전 큰 눈이 내렸습니다.

늘 지나가던 거리며, 늘 보던 건물이었는데, 하룻밤사이 온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세상은 이렇듯 소리소문 없이 세상은 하루아침에바뀌어갑니다.

비디오 대여점이며, 만화방이며, 레코드가게가 부지불식간에 하나씩 우리주변에서 사라졌듯이 말입니다.

"이렇든 온 세상이 하루아침에 바뀔때 당신은 무엇을 하셨습니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사장님의 신년사였습니다.

저는 그말씀이 소름끼치도록 뇌리에 남아 요즘 하루하루를 고민하게 합니다.

며칠전 받아든 제일기획 사보에서 최인아 부사장님은 또 한번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향후 컴퓨팅이 유틸리티화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과거 전기가 유틸리티화 되기전까지는 자체적인 발전 설비를 통해서 전기를 자가 공급했으나, 지금은 필요시점에 돈을 내면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꼭, 클라우드 컴퓨팅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컴퓨팅 환경도 과거 전기의 자가 투자 발전방식에서, 조금씩 유틸리티화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는 이미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너무나 당연한 사실로는 여기고 있었으나, 그러한 변화가 가져다 줄 기회나 위협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못했고, 그래서 요즘은 많이 고민이 됩니다.

그렇지만 두렵고 고단한 고민은 아닙니다.

예전에 PC통신이나, 웹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고민스럽지만, 하루하루가 설레고 또, 즐거운 생각들입니다.

아직 제 마음에 열정이 남아 있다는 증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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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 14:07

신문에 났습니다.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1150085

바로 파란메일의 팩스 수신 기능에 대한 기사인데요.

최근 연말 정산 시즌과 맞물려 많은 고객들께서 이용해주고 계십니다.

필요하신분은 요기로 => http://mail.paran.com/event/faxmail/

가문의 영광이라 기사를 복사해 제 메일계정으로 팩스로 받아봤습니다.

물론 블로그에 올린 화면은 축소한 이미지라해상도가 좋지는 않지만, 신기하게도 아래와 같은 팩스를 메일 계정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답니다.

유용한 기능이오니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010. 1. 2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