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한지 벌써 6년이 다되어갑니다.

한마디로 알만큼 알고때가 묻을 만큼 묻었다는거죠.

직장생활 하고 처음 3~4년까지는 세상에 무서울게 없었던거 같은데...

그런데 요즘은 자꾸만 지식이나 능력의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특별히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것도 아니고, 일이 재미없는것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직장인의 위기감 비슷한걸 느끼는것도 아닌데..

학교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기위해 꿈을꾸고양분을 채워두는 곳이라면,

아마 저는 더이상 펼칠꿈이 없던지 양분을 다써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부쩍 무기력해진 제 자신한테 짜증도 나고요.

그래서,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은 다시 학교에 가고싶다는 겁니다.

가서 오래된 책향기에 둘러싸여도 보고,

먼가에 대해서 정말 골똘히 고민도 해보고,

밤새 선후배들과 술도 마셔보고,

잃어버린 꿈도 찾아보고 싶네요...

종희형 PMC 에 학교 사진이 멋지게 있어서...무단 복제해왔습니다.

저작권법 위반일려나?

2003. 8. 29.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