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Business

아래사진은 지난 2000년 초 HITEL Vision TFT 에서 며칠동안 고생하던때, 제친구 창준이가 찍어둔 사진입니다. 지금보다는 훨씬 젊어보이는종희형의 어정쩡한 모습뒤로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제모습이 보이죠?

그 당시 처음 Task Force Team 에 합류한 입사 3년차 5급사원, 저와 창준이 동원이는 2주동안 거의 헤메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선배들로 부터 많이 배우고 많이 고민했었지요.

이때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시장예측, 수익분석, 기업회계 등에 대해서도 미숙하지만 짧은 시간에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주에는 주로 회의가 이루어졌었는데, 직급을 떠나 공평하게 이루어지는 이 회의에서, 당시에는 입사한지 2년밖에 안된 5급사원들이 얘기하기엔 좀 황당한 얘기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나 "아이러브스쿨"을 인수해야한다...머 이런얘기들..

TFT가 끝나고 다음주에는 동원이와 함께 "아이러브스쿨" 인수를 위해 직접 "아이러브스쿨"을 찾아가는 패기(?)도 보였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일을 시작으로 실제로 야후코리아와 함께그 회사인수를 위한 협상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일주일이 시작된 오늘 아침...

저는 몇년된 이사진을 보면서, 그때의 열정과 패기를 되돌아 봅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지금하고 있는 일을 하는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공부를 해왔는지?

그리고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2003. 11. 3.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