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SEAL훈련을 통해 배운 인생의 교훈, 드디어 마지막 10번 째 입니다. 사실 그리 길지도 않고 난이도가 높은 문장도 아니지만, 한가지씩 교훈을 번역하면서 스스로에게 묻기도 하고 다짐도 하는 과정을 반복하느라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다듬어지지 않은 번역이라 걱정도 되었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 번역하는 것이 먼가 제게 다시 시작할 용기를 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 속에 단 한 줄이라도 읽는 분들께 용기가 되고, 힘이 된다면 그 또한, 미력하나마 세상을 바꾸는 한 가지 일이 아닐까 위안이 되기도 했습니다.

  아주 작은 발걸음을 떼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시작임을 다시금 상기하면서 이 길었던 포스트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SEAL 훈련장에는 종이 있습니다. 모든 훈련생들이 볼 수 있도록 구내 한 가운 데에 청동 벨이 달려 있습니다. 훈련을 그만두고 싶으면 종을 울리기만 하면 됩니다. 

 종을 치기만하면 5시에 일어날 필요가 없습니다. 종을 치기만 하면 얼어 죽을 것 같은 추위 속 수영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종을 울리기만 하면 달릴 필요도, 장애물 코스도, PT도, 그리고 훈련의 온갖 고난을 참고 견딜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종을 치기만 하면 말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절대로, 절대로 종을 울리지 마십시오.



영화 지아이제인의 한 장면


 2014년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금 졸업의 순간에 있습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은 인생의 여정으로 향하는 시작의 순간이기도 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세상을 바꾸는 시작의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제가 처음에 말했듯 다음 세기에 8억명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매일 작은 과업을 완수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삶을 통해 여러분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모든 이들을 존중하십시오.

삶은 때로 공정하지 않으며, 여러분들이 자주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아십시오. 

 그러나, 여러분들이 위험을 감수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 발짝 다가서고, 약자를 괴롭히는 것들을 제압하고, 당신을 혹사시키는 괴로움들을 이겨내고,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세대는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것 보다 더 나아진 세상에서 살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그렇게 시작하는 일들이, 진정 세상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어왔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2. 21. 23:12